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는 훌륭하다 (문단 편집) === 2020년 6월 22일 - 33회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편 === 2020년 6월 22일에 방영된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우선 보더콜리라는 종은 목양견답게 활동성이 매우 높아 '''하루 최소 2시간 이상의 충분한 산책을 시켜 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이 높은 활동성을 바탕으로 좋은 일을 하기도 한다. 2017년 [[칠레]]의 레 엘 마울레 지역에서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지역이 불타버린 대형 산불이 일어났는데, 헐벗은 산에 다시 초목이 자랄 수 있었던 데에는 세 마리 보더콜리의 활약이 있었다. 썸머, 올리비아, 다스라는 세 마리 보더콜리의 등에 가방을 메주고 씨앗을 가득 채웠다. 보더콜리들은 씨앗을 흩뿌리며 달렸고, 3개월이 지나자 피해 지역 곳곳에서 푸른 새싹이 돋기 시작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691816|#]]] 그러나 해당 에피소드의 보호자들이 코비와 산책을 시켜주는 것은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남짓이었다. 또한 보더콜리는 드넓은 목초지에서 목동 한두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기에 고독을 견디는 식으로 성장한 품종이다. 즉 '''애초에 단독주의 성향이 강한 견종'''이다. 오히려 다른 개와 함께 지내면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큰데, 보호자 모녀는 분리불안 등 문제를 보이던 코비의 사연을 신청하고 이에 강형욱 등 방송사가 찾아오는 사이에 담비라는 이름의 생후 한 달 남짓인 새끼 보더콜리를 또 들였다. [[https://www.dogdrip.net/index.php?mid=dogdrip&sort_index=popular&document_srl=266291872&page=1|해당 에피소드 내용 정리글]]. 결국 코비는 쌓여버린 스트레스를 새로 온 담비에게 풀고 있었다.[* 부모님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약한 동생에게 풀고 있다는 걸로 간단히 상황을 설명했다.] 더 심각한 것은 담비가 사람들이 아닌 코비를 자신의 보호자로 인식한다는 사실이었다. 너무 어릴 때 입양되어 사람이 아닌 개를 어미처럼 따르게 됐다. 사람과 제대로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배우지 못한 코비를 부모처럼 여기게 된 담비가 이대로 성장한다면 인간과의 소통과 훈련이 불가능해지는 동시에, 코비의 폭력적인 성향을 닮아갈 가능성이 농후했다.[* 폭력은 피해자의 마음에 상처와 공포를 동시에 안겨준다.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해소하는 방법을 폭력으로 학습했기에 폭력으로 풀어버리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강형욱은 무릎을 끓고 담비를 파양시키고 온전히 사랑받으며 자랄 만한 다른 곳으로 보내길 부탁했다. [[강형욱]] 항목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개와 인간이 모두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사람이다. 전문 훈련사이자 13살의 [[보더콜리]] 다올이를 키우고 있는 강형욱은 "보더콜리가 이런 식으로 자란다면 대단히 위험한 개가 된다."고 단언했다. 즉 사람과 어우러져 살기는커녕 성장할수록 공격성이 높아져 끝내 사람을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두말 할 것 없이 코비와 함께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 모녀 측은 담비를 데려와 키운 2주간 정이 들었다는 이유로 강형욱의 청을 거부했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더 분노할 수밖에 없었는데,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파양이라는 힘든 부탁을 하고자 깊은 고민 끝에 먼저 모녀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하며 여느 때보다 진지한 자세로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나 엄마 보호자가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는 했지만, 두 모녀는 이런 강형욱을 만류하며 일으켜 세우기는커녕 힘들게 이야기를 꺼낸 강형욱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보호자들부터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의심되는 장면이었으며, 이와 같은 태도는 차후 훈련을 시도할 때에도 이어진다.] 이에 강형욱은 생각해보길 부탁하며, 자신은 차후 코비만을 훈련할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어진 추가 녹화 분량에서 두 모녀는 '''버젓이 코비와 담비 두 마리를 함께 강형욱 앞으로 데려왔다.''' 딸 보호자가 코비의 공격성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하자마자 코비가 담비를 물어버린다. 결국 강형욱은 코비와 담비가 각자 개별적 존재임을 서로 인식하도록 하는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즉 코비가 담비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두 개가 한 집에 살되 사실상 남남인 채로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27일 에피소드에서 아이돌 그룹 WINNER의 [[강승윤]], [[이승훈(WINNER)|이승훈]] 두 멤버가 출연했을 때도 강형욱이 했던 이야기다. 강승윤의 토르와 이승훈의 오뜨, 두 마리 개는 한 집에 살면서도 각자의 주인에게 깊은 애정을 받고 또 갖기에 각자의 영역에서 주로 지내며 서로 있는 둥 마는 둥, 본체만체 하는 사이였다. 강형욱은 이를 두고 너무 좋은 모습이라며 칭찬했다. 다견 가정일 경우 각 강아지들의 보호자가 확실히 지정되어 있지 않다면, 개들이 보호자의 애정을 갈구하며 다른 개를 질투하다 못해 싸우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코비와 담비는 서로 잘 지낼 수 있다며 자기 멋대로 판단을 내린 모녀는''' 이마저도 따르지 않으며 훈련 및 교육을 시도한 강형욱의 지시[* 이때 강형욱이 했던 지시는 코비가 매트에 발을 올리면 '예스'라고 말하는 아주 간단한 훈련이였다.]를 수 차례에 걸쳐 '''무시'''했다. 심지어 강형욱이 화가 나 큰 소리로 요청을 하는데도 어영부영하는[* 실제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단순히 강형욱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강형욱을 무시하고 입을 삐죽이며 행동 자체를 하지 않았다.] 모습만 보인다. 보호자들이 방영분 내내 보였던 모습과 훈련 시도 이후의 인터뷰를 보자면, 보호자들은 코비와 담비 둘이 형제나 가족처럼 지내길 원했던 듯하다. 같은 종인 보더콜리를 둘째로 입양한 것도 그렇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의 파양 요청은 물론 독립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조언마저 거부한 사실로 추측해볼 수 있다. 뭣보다 보호자들은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나 훈련을 기대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전문가로서 보기에 두 마리 개의 사이가 좋아지도록 만드는 훈련이나 행동 교정 방법은 없다는 것이 강형욱의 입장이었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인데, 아무리 오랫동안 인간과 살더라도 '''개는 개일뿐 인간이 아니다.''' 보더콜리 특유의 독자성을 간과한 채 두 마리 개에게 형제처럼 지내길 바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이다.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 편의적으로 개를 바라보지 말라는 것은 강형욱이 늘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 보호자들은 강형욱의 이 결론에 동조하지 않았기에, 이후 이어진 훈련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정리하면 이 회차의 보호자들은 '''강형욱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들만의 판단 하에 하지 말라는 행동을 했고, 정작 해달라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이렇게 조언을 듣지 않을 거라면 애초에 왜 사연 신청을 했는지, 나아가 왜 추가 촬영에 동의했는지 의문이다. 강형욱이 제시한 대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른 훈련사를 찾아보거나, 본인이 찾은 정보를 이용해 직접 교육을 시키면 될 일이다. 굳이 다시 출연하여 강형욱의 속을 타들어가게 할 필요가 없었다.[* 장면 내내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코비가 굉장히 민감한 성격이라서 더욱 관리가 필요한데, 주인은 이런 상황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담비가 전선도 물어뜯고, 커튼도 물고 늘어지고... (여느 가정의 평범한 개들처럼)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을 돌려가며 재차 파양을 권해보았으나, 보호자들은 자신들이 왜 사연을 신청했고, 왜 강형욱 앞에 앉아있는지도 잊은 듯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에 강형욱이 할 수 있는 말은 "그럼 지금까지처럼 하시라."는 것 뿐이었다.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과 다름없이 에피소드가 종료되었다.[* 애당초 신청한 이유가 코비가 보호자의 손가락에 상처를 낼 정도로 입질이 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제작진의 사전답사 이후, 촬영 전 이 사이 시점에 다른 강아지를 데려와서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당연히도 방영 후 시청자 및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으며,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9473|보호자의 과거 행적]][* 이게 사실이라면 보호자는 상습적으로 반려동물들을 유기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말이 된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페이스북]]에는 대화록을 자신의 친구만 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굳이 쓰지 않고 만인에게 자신의 대화록이 노출되도록 했다는 것은 자신의 이런 나쁜 버릇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조차 없다는 것이다.]이 밝혀지며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보호자들이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추리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었다. 방송에서는 "엄마가 레몬이(레몬 보더콜리)를 가서 보니 첫눈에 반해서 데려왔다"고 말했는데 [[http://www.yomidog.com/subIndex/commsellcousnel/page/60|펫 분양 사이트에 딸 이름으로 "보더콜리 레몬 여아" 분양을 문의하는 글(2020. 5. 12.)이 올라온 사실이 확인되었다.]] 즉 엄마가 펫샵 등에서 충동적으로 데려온 게 아니라, 딸이 견종과 모색 및 성별까지 사전에 지정해서 알아보고 구입한 것이다. 하지만 촬영에서는 엄마가 충동적으로 데려왔다며 말을 맞췄다. 엄마 보호자 역시 이경규 앞에서는 "강아지들이 원래 이렇게 입질해요? 난 잘 몰라가지고..."라며 마치 자신이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것처럼 행동했는데, 이미 딸의 페이스북 대화가 있었던 2016년 시점에서 5마리를 키웠다 버린 것을 감안하면 모녀가 함께 거짓말로 방송에 임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만약 강형욱이 담비가 아니라 코비를 파양하라고 했다면 이 보호자들은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있다. 일단 보더콜리 중에서도 레몬 컬러는 값이 꽤 나간다. 게다가 코비는 거의 성체에 가까워졌지만 담비는 아직 생후 50일밖에 안된 새끼 강아지다.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들이 버려지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새끼 때는 귀엽다며 예뻐만 하다 크고 나면 더 이상 귀엽지도, 예쁘지도 않고 말썽만 피운다는 것이다. 즉 살아 있는 인형이 필요해서 키우다가 인형이 더 이상 귀엽지 않자 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에 유기 사실이 맞다면 담비는 코비가 더 이상 귀엽지 않기에 대타로 데려온 것이라 볼 수 있다.] 동물 보호 센터에서는 주인 모녀의 이런 행위를 [[https://entertain.v.daum.net/v/20200623145818085|동물 학대 혐의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몇몇 [[개빠]]들이 '''파양'''에만 초점을 맞추고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329534|강형욱을 무작정 비난하는 추태]]를 보여 눈총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성 [[개빠]]들이라면 당장 담비를 구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으며 소수의 강형욱 안티 세력이 건수를 물고 늘어지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의외로 개빠들 중 강형욱 같은 전문 훈련사들에게 열등감을 표출하며 공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강형욱은 여러 애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견종들의 솔루션을 진행하면서 극성 애견인들에게 맹목적으로 공격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들은 강형욱이 애견인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방송도 제대로 보지 않고 무작정 모녀를 옹호하는 글이 캡쳐되어 애견인 전체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다. 2020년 7월, 경찰이 코비와 담비의 견주를 조사에 착수하면서 결국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환상의 에피소드|해당 방영분의 다시보기 및 클립영상이 싸그리 내려갔다.]][* 이부분이 출연진과 강형욱 입장에서 참으로 씁쓸할만한게, 아래 서술된 것처럼 34화 마지막에 담비의 파양과 관련된 전화인터뷰와 함께 강형욱이 직접 나서, 촬영에 임하기로 한 보호자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촬영을 허락하고, 그만큼 반려견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사랑하는 방법의 차이일 뿐, 다 같은 마음을 가진 애견인이라며 우회적으로 33화 보호자 모녀를 두둔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은 논란과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과거 유기경력 등으로 결국 다 부질없게 되었고 결국 다시보기까지 막혔다.] 34화 마지막[*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33화는 현재 다시보기가 막혔지만, 34화는 전혀 편집없이 이 부분을 다시 볼 수 있다. 심지어 33화에서 강형욱이 무릎 꿇고 파양을 비는 장면이나, 코비가 담비를 괴롭히는 모습도 여전히 나온다.]에 보호자 모녀와 통화를 했는데 담비는 다른 곳에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주 보호자가 코비를 데리고 독립하겠다고 하였다. 방송 이후 강형욱의 SNS 계정에 따르면, 2020년 7월 4일 기준으로 담비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맡겨져 이상행동 교정을 위해 기관 측 훈련사의 헬퍼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을 기준으로 보호자 모녀의 근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며, KBS 측에서 담비의 입양신청 공고문을 배포하였으니 담비는 다른 주인에게 입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